"조던 복귀 고려중"-美폭스스포츠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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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과연 마이클 조던이 돌아올까. " 미프로농구 (NBA) 최고스타 마이클 조던이 샬럿 호니츠 선수로 복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31일 (이하 한국시간) 폭스 스포츠 뉴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올해 초 시카고 불스를 은퇴한 조던이 샬럿 호니츠의 지분 50% 취득을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지난달 30일 발표된 뒤 하루만에 나온 것이어서 NBA는 물론 농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폭스사는 익명을 요구한 조던의 측근 입을 빌려 "조던이 샬럿팀의 지분을 인수한 뒤 한시즌 동안 선수로 뛸 것이며 동시에 필 잭슨 전 불스 감독을 감독으로 영입하고 조던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시절 은사였던 딘 스미스를 단장으로 위촉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던은 샬럿팀 인수를 추진하고 있음을 공식 시인하면서도 협상 시작 단계임을 강조한 바 있어 이번 보도는 샬럿을 엘리트 팀으로 키우려는 조던의 시나리오가 일부 흘러나온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반면 조던이 지난 1월 99.9% 은퇴한다는 발표에 따라 나머지 0.1%의 가능성이 현실로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던의 오랜 친구인 휴스턴 로케츠의 찰스 바클리는 "조던이 선수가 아닌 경영자로 NBA로 돌아오길 바란다" 며 "만약 선수로 다시 컴백한다면 그의 명성에 오점을 남길 것" 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샬럿팀 관계자는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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