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 11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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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술품의 대중화를 내세운 ‘서울국제판화사진아트페어(SIPA) 2009’가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막을 올린다. 12~16일 닷새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가람미술관과 한가람디자인미술관, V갤러리에서 펼쳐질 올 판화사진아트페어에는 한국과 네덜란드를 비롯한 10개국 43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사진·판화·조각 등 복수예술작품(오리지널 한 작품으로 여러 점을 제작하는 멀티플 에디션이 가능한 장르)의 특별한 미감을 조명해주는 이 미술견본시는 올 15회를 맞아 특히 아시아미술시장에서 중심점으로 떠오른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주력했다. 유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판화와 사진을 일반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소개하기 위한 부스가 마련됐다. 특별전인 ‘비쥬얼 인터섹션’에는 주빈국으로 선정된 네덜란드의 사진작가 7명과 한국 디자이너 4명이 함께 진행한 전시가 선보인다. 초대작가로 뽑힌 원로 사진작가 윤주영(81)씨의 사진전 ‘어머니’, 소장자의 안목을 보여주는 ‘200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장서표전’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가능성 많은 젊은 작가를 육성하는 ‘벨트 아티스트 프로젝트’에서는 금년의 아시아 선정 작가인 일본의 나카니시 노부히로의 개인전을 볼 수 있다. 02-521-9613~4(www.sip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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