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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재네 찾은 자매, 그들의 하이킥 실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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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평범한 가정을 소재로 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 7일 오후 7시45분 MBC에서 첫 방송을 탄다. 화제의 시트콤이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의 후속편 격이다. 전편의 따뜻한 유머를 다시 이끌어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갓 상경한 두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 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다. 동시에 사랑을 통해 삶에 눈을 뜨는 두 자매의 성장드라마다.

배경은 서울 성북동의 어느 주택가. 중소 식품회사 사장 순재네가 있다. 이곳에 범상찮은 캐릭터들이 살고 있다. 일흔둘, 인생의 황혼에 앞뒤 못 가리는 열애에 빠진 가장 순재부터 아침마다 변비로 울부짖는 여덟 살 손녀 해리까지 이 집 식구들은 약간씩 ‘하자’가 있다. 무능하고 존재감 없는 사위, 감성지수(EQ)가 한없이 낮은 의사, 변태 여선생 등이 현대인의 자화상을 풍자한다. 출연 이순재·김자옥·정보석·오현경 등. 극본 이영철·이소정·조성희, 연출 김병욱·김영기·조찬주.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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