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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따라 다른 세균 제거] 물로만 60%, 비누로 80%, 세정제로 99.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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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워시 세정제 ‘MUMU’

신종 플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핸드 워시나 손 소독제와 같은 세정제 생산 업체들이다. 조류독감·식중독 등으로 매년 50%의 성장을 보였지만 올해는 평균 성장치를 훨씬 웃돌아 고체형 비누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토종 브랜드인 (주)피죤의 핸드 워시 제품인 ‘피죤MUMU(무무)’는 신종 플루 확산 이후 5월엔 전월비 63%, 6월에는 무려 211% 상승했다.

세정제는 크게 물과 함께 사용하는 것과 물 없이 쓰는 손 소독제로 분류된다.

핸드 워시의 세정력은 뛰어나다. 물로만 손을 씻으면 기존 세균의 40%가 그대로 남아 있고, 비누 등 고형 세정제를 사용했을 때는 20% 정도 세균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손 전용 세정제는 99.9%에 가까운 항균력으로 세균을 없앤다는 것.

‘피죤MUMU(무무)’는 피부살균 소독제인 PCMX(클로록시레놀)이 첨가돼 있다. PCMX는 미국환경보호청(EPA)에서 화학물질 Ⅳ인 무독성 살균제로 분류한 물질. 인체에 안전하면서 유해세균을 죽인다. 지난해 ‘순천향대 고부가 생물소재 사업화 지원 지역혁신센터’의 피부자극 테스트 결과 비자극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생강추출물을 함유했다. 고려시대 문헌인 ‘향약구급방’에 약용식물로 기록된 생강은 소화와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바로 소화와 항균작용을 이용하는 것. 생강의 맵싸한 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모두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손 소독제는 60~80%의 알코올을 포함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WHO 보고). 더 높은 알코올 함유량은 오히려 소독력을 약화시킨다는 것. 따라서 알코올을 함유한 손 소독제를 선택할 땐 알코올 성분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은 소독력에 비해서 항균 지속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피부 보호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 피부 건조 및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의 ‘마이크로실드 핸드겔’은 빠른 살균력뿐 아니라 알코올의 최대 단점인 비지속적인 항균력을 보완했다. 1시간 동안의 항균 지속력과 4시간 동안의 정균지속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강화된 피부 보습 기능을 보완했다.

핸드 워시는 크림과 거품 등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여성의 경우 잦은 손 씻기로 피부가 거칠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손의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크림 타입이 좋다. 피죤MUMU는 해바라기씨 오일을 함유해 유분이 적은 손 피부의 주름을 방지해 준다.

거품 타입은 손 씻기를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어울린다. 제품 입구를 누르는 즉시 바로 거품이 나와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오렌지와 과일에서 추출한 탠저린 향을 사용해 상큼한 냄새로 손 씻기를 유도한다.

한편 피죤은 손 씻기 캠페인을 이달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항균 세트 증정 이벤트는 피죤 홈페이지(www.pigeon.co.kr/)에 링크된‘손 씻기 정보’를 스크랩한 뒤‘핸드 워시’, ‘올바른 손 씻기’,‘손 세정제’등 세 가지 태그를 달고 댓글을 통해 주소를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피죤 ‘무균무때 항균 세트’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10월 5일 발표한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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