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메시지기획관에 김두우 비서관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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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에 김두우(52·사진) 정무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신설된 메시지기획관은 대통령의 공식 연설과 각종 행사 참석 때 보내는 메시지를 관리하는 자리다. 김 기획관은 경북고·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정치부장·수석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특종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받았다. 청와대에 들어와서는 전공인 정무기획 업무 외에 이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담화문 작성에도 깊숙이 관여해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국민장보다 격을 높여 국장을 해야 한다”고 건의해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 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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