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농구 64강 대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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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누가 듀크대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 매년 3월이면 미국 전역을 온통 축제와 광란의 분위기로 몰아넣어 '3월의 광란 (March Madness)' 으로 불리는 미대학농구 (NCAA) 64강 대진표가 8일 (한국시간) 확정됐다.

정규리그에서 32승1패를 마크한 듀크대는 이날 발표된 시드 배정에서 동부지구 1번시드를 차지했다.

듀크대는 이날 벌어진 애틀랜틱코스트콘퍼런스 (ACC) 결승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노스캐롤라이나대를 96 - 73으로 대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장 마이크 슈세스키 감독이 이끄는 듀크대는 미국대학 콘퍼런스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ACC팀들을 상대로 정규리그 사상 처음으로 16전승을 올리는 등 최근 경기에서 27연승을 달렸다.

미시간주립대는 빅텐콘퍼런스 결승에서 일리노이대를 68 - 50으로 제압하고 중서부지구 1번시드를 받았다.

코네티컷대는 세인트존스대를 82 - 63으로 눌러 빅이스트콘퍼런스 챔피언에 올라 서부지구 1번시드팀이 됐으며 어번대는 남부지구 1번시드를 배정받았다.

빅텐콘퍼런스는 7개팀이 64강에 출전해 올시즌 최강 콘퍼런스로 인정받았다.

4개지구 챔피언들이 맞붙어 '파이널 포' 로 불리는 4강전은 오는 28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벌어진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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