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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골프] 한희원 1언더파 19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희원 (21) 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시험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 신인왕에 올랐던 한희원은 21일 (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 (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에 그쳤으나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비비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한희원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4개 범했다.

아마추어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박세리.김미현과 호적수였던 한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난 뒤 LPGA 테스트에 응시, 본격적인 미국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일본신인왕 자격으로 초청된 한희원은 6천8백7달러 (약 8백10만원) 의 상금을 얻는데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프로에게 필요한 몰아치기 능력을 지니고 있어 박세리.김미현에 이은 또 한명의 기대주로 성장할 것이 확실하다.

한은 일본으로 돌아가 다음달 5일 막을 올릴 일본여자프로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7명의 한국선수들중 한과 함께 컷오프를 통과했던 김애숙은 4오버파로 부진, 합계 6오버파 2백22타를 마크해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이후 선두로 나섰던 영국의 앨리슨 니컬러스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바람 때문에 고전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지만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우승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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