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경제대화 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21일 저녁 7~9시 방송 3사를 통해 생중계되는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의 진행자가 시사평론가 정범구씨와 방송인 김연주씨로 확정됐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방송 3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선 노성태 한화경제연구소장.손혁재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출연, 열띤 토론을 벌인다.

한편 이번 행사를 앞두고 SBS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 에 의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싶은 분야로 경제 (66.1%)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치 (18.6%).사회일반 (15.2%) 이 뒤를 이었다.

또한 SBS '국민과의 대화 사무국' 엔 전화.팩스.PC통신.인터넷 등을 통해 5천여건의 질문과 의견이 접수됐다.

'국회의원을 자기 고향에서 출마할 수 없도록 하자' '국회의원에 2번 이상 출마 못하도록 하자' 등의 이색적인 의견도 접수됐다.

'대통령을 한번만이라도 직접 보는 게 소원' 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담은 내용 또한 의외로 많았다.

지난해 1월 18일과 5월 10일 열린 '김대중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는 방송3사의 종합시청률 53.3%와 40.5%를 각각 기록했다.

강주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