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성남외고 전형

중앙일보

입력

박래홍 성남외고 입학관리부장

Q 복수지원 기회가 있나.
성남외고 전형엔 복수지원 기회가 없다. 전형을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

Q 올해 전형은 어떻게 치르는지.
외국어우수자(24명)·사회배려대상자(4명)·일반(212명) 전형으로 구성된다. 외국어우수자전형은 전공 외국어로 구술면접·에세이·듣기평가를 치른다. 정원 외 전형으론 지역우선(성남시 소재 중학생 대상 12명)·특례입학대상(4명)·국가유공자자녀(7명) 등이 있다. 일반전형은 1단계(내신+영어듣기평가)와 2단계(1단계 총점+구술면접)로 합격자를 가린다.

Q 성남외고의 입시 특징은.
지원자들의 내신이 다른 외고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일반전형 지원자는 내신점수를 반영하는 1단계 통과에 집중해야 한다. 학과 지망 시 각기 다른 4개 학과를 모두 써내야 한다. 성남외고 전형엔 과목별 가중치가 없는 점도 특징이다.

Q 듣기평가는 어떻게 출제되나.
일부는 경기지역 외고 공동출제로 나온다.시험은 60분 50개 문항으로 논의 중이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영어듣기에서 지난해와 달리 변별력 조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문의 청취 속도와 문장 길이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Q 구술면접은.
면접관 2~3명이 10분 동안 학생 1명을 면접보는 형식이다. 모든 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한다. 교과지식은 묻지 않는다. 다만 외고 특성상 영어로 질문·답변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Q 올해 입시 전망은.
입시제도가 바뀌면서 2년 전 상황과 비슷하다. 지난해 입시 사례를 참고해선 안 된다. 성남외고는 예년엔 정원의 20~30%를 서울지역 학생들로 채웠으나 올해는 경기도 학생으로 모두 채워야 한다.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 박정식 기자 tangopar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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