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유영철 "범행일지 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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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영철(34)씨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유씨가 "살인일지를 썼다"는 취지의 진술을 함에 따라 일지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경찰 조사를 받을 때부터 '컴퓨터를 가져오면 모든 게 드러날 것'이라며 살인일지의 존재를 암시하는 진술을 함에 따라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유씨의 살인일지가 드러날 경우 유씨의 범죄 행각과 동기 등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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