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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캐릭터사업 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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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프로축구단이 스타선수의 캐릭터 사업에 서서히 눈을 뜨고 있다. 각 구단이 스타의 인지도를 활용한 부가가치 사업이 '괜찮은 비즈니스' 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캐릭터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구단은 부산 대우와 수원 삼성. 이들이 내세우는 주인공은 안정환 (23) 과 98프로축구 MVP 고종수 (21) 다.

미남스타 안정환은 이미 개인 캐릭터 상품이 나왔으며 지난해말부터는 부산시광복동에 캐릭터 상품 전시판매장인 '클럽 테리우스' 가 개관, 영업중이다.

안정환은 대우자동차 광고모델과 코모도 의류 카탈로그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고종수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포토자판기 '윙고' 의 모델로 선정된데 이어 19일에는 축구 PC게임 '액츄어 사커 3' 의 표지모델 계약을 맺었다.

고종수는 PC게임에 캐릭터를 제공하는 대가로 계약금 1천만원을 받았으며,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에 따라 이익금 (2만개 판매시 7백만원) 을 별도로 받기로 해 짭짤한 수입을 챙기게 됐다.

부산과 수원 외에 타구단도 팀의 신세대 스타를 내세워 캐릭터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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