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꿈틀하자 투자설명회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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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요즘 부동산 투자설명회가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호전기미를 보이자 컨설팅업체 등 부동산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투자설명회 개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들도 투자시기나 투자 대상을 찾기 위해 이런 설명회를 부지런히 찾고 있는 분위기다.

대한부동산학회 부설 부동산재테크교실 (02 - 980 - 4100) 은 오는 30일 서울 필동 동국대 경영대학원내 덕암세미나실에서 '부동산으로 돈 버는 법' 이란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5시간 동안 ▶경기전망▶아파트▶토지▶상가▶경매.공매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투자 설명회를 갖는다.

한국개발컨설팅 (02 - 3141 - 7777) 도 26, 29일 서울 삼성동의 한국종합전시장 4층 세미나실에서 '소액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 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 오후 1, 3시 등 하루 두차례씩 개최하는 이 투자설명회에는 이 회사 강경래 사장이 최근의 부동산 시장 경향과 그에 맞는 투자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1세기 컨설팅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종합전시장 국제회의실에서 6백명이 참가한 가운데 '99년 부동산 경기 전망과 실전 투자전략' 이란 주제로 설명회를 열었다. 무료로 실시된 이날 설명회는 당초 예상 참가인원 3백여명을 훨씬 넘어서는 6백여명이 참석, 설명회 장소를 급히 대회의실에서 국제회의실로 바꾸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같은날 부동산 전문지 부동산 뱅크도 역삼동 삼성주택문화회관에서 '내집마련 투자전략 설명회' 를 개최했다. 참가비로 5만원을 받았는데도 4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고 잡지사측은 설명했다.

또 한국 산업기술원은 16, 17일 양일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참가비 10만원을 받고 '경매 부동산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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