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종교 분포]이슬람.힌두교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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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도는 불교의 발상지이지만 현재는 전통종교인 힌두교가 다수 (82.6%) .불교는 기원전 3세기께 마우리아왕조의 아소카왕시대를 끝으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 이제 가장 세력이 약한 종교중 하나가 됐다.

인도의 이슬람교는 16세기 무굴제국때부터 번성, 중세문화를 이끌었는데 시크교는 바로 이때 이슬람과 힌두교의 절충형으로 탄생했다.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슬람교도들이 1차 대전 이후부터 분리운동을 펼친 끝에 56년 3월 '영연방내 파키스탄회교공화국' 으로 태어난 나라답게 국민 대다수 (97%)가 이슬람교. 소수의 기독교와 힌두교 신자가 있는 정도다.

인도네시아는 언어와 습관이 다른 문화권만도 19개 정도지만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는 국민 87.7%가 믿고 있는 이슬람교적이다.

하지만 자바 신비주의 등 다양한 종교적 색채가 있으며, 기독교도 그 중 일부.

이밖에 태국.미얀마.스리랑카 등은 불교, 몽골.네팔.티베트는 라마교, 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 등은 이슬람교, 네팔은 힌두교가 큰 세력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필리핀만 천주교가 다수 (83%) 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개혁.개방정책으로 종교의 자유를 형식적으로 보장한 중국에도 각종 종교 신도수가 2천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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