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테크]전문가들 권장 투자 요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금융환경이 크게 바뀐 올해 전문가들이 특별히 강조하는 재테크 포인트를 정리해본다.

▶연20%의 고금리 금융상품은 하루빨리 잊어라 = 앞으로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부가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와 같은 고금리시대는 다시 오기 어렵다.

따라서 과거의 고금리에 집착한다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손해보기 십상이다. 현재 금리수준을 받아들이면서 그중 가장 나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여유자금의 일부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라 = 본격적인 저금리시대 돌입으로 금융상품 투자자들의 상심이 크다.

저금리로는 성이 안차고 주식과 같은 고수익 상품은 위험성이 커서 내키지 않는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여유자금의 일부를 고수익성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적 상품과, 다소 위험은 있으나 주식등 고수익성 상품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다.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갖자 = 앞으로 금융상품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 예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뮤추얼펀드를 보자. 이 펀드는 지금까지의 투자신탁 상품과는 다른 형태로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한 후 전문적인 자산운용회사에 운용을 맡겨 주식, 채권등에 투자해 그수익을 투자자 즉 주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같이 새로운 상품이 줄이을 가능성이 크다. 새상품이 나오면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자신에 적당한 것에 투자해볼만 하다.

▶퇴직자라면 특별중도해지 제도를 사전에 알아두자 = 퇴직자는 비과세가계신탁 또는 저축이나 개인연금신탁을 해지할때 '특별중도해지' 에 해당돼 중도해지수수료를 물지않는다.

또 비과세가계신탁 또는 저축을 특별중도해지하면 비과세혜택이 그대로 유지되고 개인연금신탁의 경우에는 연말정산때 받았던 소득공제액을 추징당하지 않는다. 이런 제도를 모르고 중도해지하면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퇴직자라면 사전에 '특별중도해지' 제도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금융기관의 안전성은 여전히 중요하다 =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일단락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부도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정부는 앞으로 시장에서 도태되는 금융기관은 곧바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은행은 물론 증권 투신사 신용금고등 어떤 금융기관이라도 부실이 심화되면 망할수 있다는 얘기다. 고금리에 현혹돼 안전한 금융기관 고르기를 소홀히 하면 뜻하지 않은 손실을 볼수도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