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日닛코금속과 합작사 설립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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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도쿄 = 이철호 특파원]LG금속이 일본 최대의 구리 제련기업인 닛코 (日鑛) 금속으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 (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닛코금속은 올 가을께 LG그룹과 공동으로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이번주중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 닛코금속의 투자규모는 수백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새 회사에 대한 출자비율은 LG와 닛코가 각각 50%로 예상되지만 일본의 다른 제련기업도 일부 출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닛코금속은 LG측과의 합작을 통해 남미 등지에서 생산되는 원료광석의 조달능력과 제품 판매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내다봤다.

LG는 이에 대해 "외자유치를 위해 닛코금속 등과 접촉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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