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외국인 대상 '홈스테이'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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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설을 한국인과 함께 한국가정에서 맞이하세요. " 충남도 공무원들이 오는 설연휴 기간중 도내에 거주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홈 스테이' 행사를 연다.

20명 안팎의 공무원들이 설연휴 (2월13~17일) 기간중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외국인이나 외국인 가족을 자신의 집에 초청, 차례 지내는 모습과 윷놀이.제기차기.세배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심대평 (沈大平) 지사가 대전대흥동 자신의 관사에 외국인 가정을 초청키로 하는 등 15일 현재까지 박한규 (朴漢圭) 경제국장.권갑순 (權鉀淳) 국제통상과장 등 10여명의 공무원들이 홈스테이 제공을 희망했다.

홈스테이를 신청한 외국인도 같은 날 현재 20여명. 도는 오는 23일까지 대상자를 모집, 2월4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키로 하고 최근 도내 각 대학.연구소 등에 공문을 보냈다.

도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앞으로 민간인과 사회단체 등으로 홈스테이를 확대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내에는 현재 60여개국 출신 6천1백여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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