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분실·도난 휴대폰 100%조회…혹시나 했다 낭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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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중고 이동전화단말기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 쓸모없이 집안에 팽개쳐있던 중고단말기가 '중고단말기 활용 캠페인' 이 전개되면서 집밖으로 나와 요모조모로 잘 활용되는 중이다.

특히 중고단말기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이동전화업체에 단말기를 갖다 줌으로써 애물단지도 처리하고 선물등 혜택도 받는등 일거양득 (一擧兩得) 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선물을 받겠다는 욕심으로 남이 쓰던 단말기나 타인이 잃어버린 단말기를 갖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단말기 신용정보 전산망을 통해 1백% 확인이 돼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현재 셀룰러 이동전화 2사 (SK텔레콤.신세기통신) 와 개인휴대통신 (PCS) 3사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LG텔레콤) 는 서로 분실됐거나 도난당한 단말기의 정보를 공유한다. 때문에 길에서 주은 단말기나 남이 쓰던 것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컴퓨터신용정보를 통해 바로 확인된다.

길에서 습득한 단말기등은 해당 서비스업체의 지점이나 대리점에 전달, 주인을 찾아주는게 바른 자세다. 서비스업체에서 받는 중고단말기는 기존에 사용하다 해지한 것만을 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서비스업체별로 받는 단말기도 조금씩 차이가 나 한솔PCS의 경우 가입고객이 기존에 사용했던 적이 있던 단말기를 전국지점에 가져와 신규단말기로 교체할 경우 3만3천원을 보상해준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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