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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입학규모 사상최대…올1학기 5~6만명 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대학마다 휴학생들이 급증하면서 올 1학기 대학 편입학 모집 규모가 사상 최대인 5만~6만명 가량 될 전망이다.

특히 올 2학기부터 2학년 일반편입학 제도가 폐지되고 영어시험 위주이던 편입학 전형이 전적 (前籍) 대학 성적에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편입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편입학 전문기관인 김영 한국대학편입사는 13일 올 1학기 편입규모는 수도권 40개 대학 1만1천5백43명을 포함, 전국 66개대에서 2만3천9백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원의 5% (학과정원의 10%) 내에서 뽑는 학사편입 인원 1만여명과 아직 일반편입 모집인원을 발표하지 않은 60여개대 인원을 합하면 전체 규모는 5만~6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학기 4만2천4백68명보다 1만명 이상 많은 것이다.

편입사측이 밝힌 모집인원은 ▶고려대 1백명 (3학년 일반편입) ▶지난해 2학기 편입학을 실시하지 않은 연세대가 일반편입 2백84명 (서울 1백94명.원주 90명). 학사편입 4백52명 (서울 4백명.원주 52명) ▶성균관대 9백97명 ▶한양대 5백96명 (서울 3백84명.안산 2백12명) ▶이화여대 1백26명 ▶고려대 1백명 (3학년 일반편입) 서강대 90명 ▶아주대 3백80명 ▶중앙대 7백74명 (서울 4백54명.안성 3백20명) 등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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