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수분 기능 강화…새로 태어난 ‘갈색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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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3개, 하루에 4464개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63만개 팔려 확고부동한 베스트 셀러"


에스티 로더가 올해 갈색병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이하 갈색병)를 출시했다. 1982년 ‘나이트 리페어 셀룰러 리커버리 콤플렉스’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이래 두 번째 리뉴얼 제품이다. 갈색병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163만개가 팔린다. 1분에 3개, 1시간에 186개, 하루 4464개 꼴이다. 27년간 에스티 로더의 명실상부한 효자상품이다.


신기술 도입해 시간대에 맞춰 피부 환경 최적화
올해 새로 선보인 갈색병은 피부 스스로의 재생기능이 이전 모델보다 강화됐다. 두 가지 신기술이 적용된 것. 우선 ‘크로노룩스™’라는 신기술은 시간대에 맞게 피부환경을 최적화해 최대의 피부재생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알킬 구아닌 트랜스퍼라아제’를 캡슐화해 담배연기 등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회복시켜 준다. 여기에 에스티 로더가 갈색병의 첫 출시 때부터 핵심성분으로 견지해온 ‘히알루론산’이 피부 속에 적당한 수분을 머금을 수 있게 해 피부보호와 재생에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 신기술은 전세계적으로 20여 개가 특허 출원됐다.

제품의 감촉과 향도 강화됐다. 시럽형태의 제품은 바르자마자 피부로 스며들어 피부를 촉촉하고 쫀득하게 만든다. 또 적은 양으로도 얼굴 전체를 바를 수 있다. 향은 기존 제품과 비슷하지만 더 짙고 풍부하면서도 오래도록 은은함을 느낄 수 있다.

갈색병은 출시 이후로 용기 디자인을 거의 바꾸지 않았는데 올해는 뚜껑의 금테부분에 두개의 갈색 가로줄 무늬를 넣었다. 이는 앞서 말한 올해 피부재생기능 강화를 위해 새로 적용된 두 가지 신기술을 뜻한다.

전국 롯데백화점과 수퍼 이벤트 개최
에스티 로더는 새로운 갈색병 출시를 기념해 지난14일부터 ‘수퍼 이벤트’를 열고 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층 야외에 마련된 야외 특설행사장(20일 종료)을 중심으로 전국의 롯데백화점 25개 에스티 로더 매장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행사다. 백화점에서는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의 행사가 열리지만 단독브랜드가 행하는 행사로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행사다.

행사장은 피부관리실을 방불케 한다. 먼저 에스티 로더가 특별제작한 피부 진단시스템으로 개개인의 피부타입과 문제점을 진단한다. 그 결과에 따라 마스크시트와 기타 제품을 이용해 간단한 스킨케어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에스티 로더 전속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올 가을에 맞는 메이크업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게다가 1~2회 사용분량이 들어있는 새로운 갈색병 샘플 수만 개를 증정한다.

에스티 로더의 김인애 부장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는 우리의 핵심제품”이라며“새 제품을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사용해보도록 하고 싶었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워진 갈색병은 행사 첫날 전년동기 대비 728%의 매출을 기록, 갈색병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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