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타운 AP.AFP= 연합]시에라리온 내전상황의 악화로 수도 프리타운을 떠나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AP통신 기자 등 적어도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상자가 늘고 있다.
AP통신의 TV 카메라 기자인 마일스 티어니 (34.미국) 와 이언 스튜어트 (32.캐나다) 아비장 지국장은 줄리어스 스펜서 공보장관과 함께 정부군 차량에 탑승해 수도 중심가를 순찰하던 중 반군에 피격, 티어니 기자는 현장에서 숨지고 스튜어트 지국장은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인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정부군 차량을 경호하던 서아프리카평화유지군 (ECOMOG) 이 즉각 반격에 나서 반군 3명을 사살했으며 우크라이나 출신의 용병 1명도 사망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프리타운 시민들은 필사적으로 수도를 떠나기 위해 마미요코 헬기기지로 몰려들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