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닛케이렌의 새회장 오쿠다 히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게이단렌 (經團連) 과 함께 일본 재계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닛케이렌 (日經連) 의 새 회장에 오쿠다 히로시 (奧田碩.66)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내정됐다.

게이단렌이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 격인데 비해 닛케이렌은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에 해당되는 단체. 오쿠다 사장은 오는 5월 13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당초 닛케이렌의 새 회장으로는 오쿠다 사장 외에 후루가와 미쓰비시화학 회장 (71) 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미쓰비시 계열사가 5대째 회장직을 독식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오쿠다 사장으로 굳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쿠다 사장은 일본의 제조업을 대표하는 거물 경영인. 지난 95년 도요타자동차 사장에 취임한 뒤 철저한 비용절감을 통해 회사경영을 회복시켜 놓았다.

97년에는 미국의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경영자 25인' 에 선정됐다.

남윤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