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국군포로 일가족 귀순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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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6.25때 납북된 국군포로 서정현 (97년 3월 사망) 씨의 부인 김순희 (62).딸 현숙 (32).아들 현철 (23) 씨 등 일가족 3명이 6일 제3국을 통해 밀입국, 귀순을 요청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신원 및 탈북동기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徐씨는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된 후 함북 경성 등지에서 광부로 일하다 사망했으며, 6.25 전사자로 처리돼 현재 국립현충원에 위패가 봉안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기부는 또 노동당 38호실 외화벌이 요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3월 탈북한 유흥수 (32) 씨와 상점종업원 박은주 (32).노동자 지용재 (30) 씨도 최근 귀순을 희망해와 국내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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