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위한 수시전형 어떤 게 있나 - 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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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시에서는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대폭 확대됐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도입으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지난해 36개교에서 117개교로, 논술 실시대학은 25개교에서 36개교, 적성검사 실시 대학은 9개교에서 11개교로 늘어났다(표 참조). 흔히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이라면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에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된다.

대학별고사 준비 이렇게
■ 논술
= 수시 논술은 대학마다 어느 정도 출제유형이 정해져 있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빈도가 높은 주제 위주로 대비하자. 특히 인문계열 논술은 최근 출제경향을 감안, 영어 제시문을 활용한 영어논술과 통계,그래프 등을 통해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수리논술도 대비해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은 과학적 탐구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므로 과학 I·Ⅱ 과목에서 본인의 취약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연계의 수리·과학 논술도 교과서가 기본이므로 교과서를 통해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할 단원을 체크하면서 보완해 나가면 좋다. 논술은 주어진 시간 안에 대학에서 요구한 분량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므로 평소 글쓰기를 통해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도 해둬야 한다.

■ 면접= 중상위권 대학 일반전형에서는 심층면접이 이뤄진다. 대학별로 기출문제를 참고하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쟁점에 대해서도 본인의 주장을 차분히 정리해둬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의 면접은 제출서류에 대한 진위판단이 주가 되므로 진실성과 일관성있게 본인의 노력과 역량을 피력하도록 하자.

■ 적성검사= 적성검사는 일반적으로 문제가 쉬운 편이지만 1문제당 30초 정도 내의 짧은 시간에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실제 많은 수험생이 주어진 문제 중 70~80% 정도 밖에 풀지 못한다는 통계이고 보면, 문제 풀이속도에 대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 시험 당일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고 아는 문제를 확실히 푸는 것도 전략이될 수 있다.

대학별고사 실시대학 지원 유의사항
대학별고사 실시일자는 사전 준비기간과 이후 정시 준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실시일정에 따라 지원율도 달라질 수 있다. 반드시 본인이 지원하는 전형의 대학별고사 일자를 숙지하기 바란다. 또 최상위권 대학들은 논술 중심의 우선선발을 실시하는데 지원 기준을 ‘수능 언수외 1등급’ 등으로 매우 높게 설정해놓았고, 일반선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 우연철 진학사 입시분석실 선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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