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카디널스 PO 막차 탑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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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프로풋볼리그 (NFL) 30개팀 가운데 12개팀에 슈퍼보울 정상 도전의 길이 열렸다. 28일 (이하 한국시간) 17주 경기를 치른 NFL은 29일 잭슨빌 재규어스 -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경기만을 남겨놓은 채 정규시즌을 끝냈다.

이날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16 - 13으로 꺾고 9승7패를 기록, 88년 애리조나로 본거지를 옮긴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사막의 여우로 불리는 '스네이크' 제이크 플러머가 이끄는 카디널스는 이날 승리로 만년 하위의 설움을 씻었다. 이로써 내년 2월 1일 마이애미에서 열릴 슈퍼보울에 도전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12개팀이 최종 확정됐다.

AFC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는 덴버 브롱코스와 뉴욕 제츠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버펄로 빌스 - 마이애미 돌핀스 (1월 3일), 잭슨빌 재규어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월 4일)가 와일드카드 1회전을 치른다.

NFC에서는 역대 최강의 고공공격을 선보이며 정규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병상의 감독 댄 리브스가 이끄는 애틀랜타 팰컨스가 1회전 부전승 자격을 따냈다.

NFC 와일드카드는 애리조나 카디널스 - 댈러스 카우보이스 (1월 3일), 그린베이 패커스 -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4일) 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덴버 브롱코스의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는 28일 시애틀 시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백78야드 러싱을 기록, 이번 시즌 2천8야드 전진에 성공함으로써 NFL 사상 네번째로 2천야드 벽을 넘어선 러닝백이 됐다. 데이비스의 2천8야드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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