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부회장이 지점토에 손도장을 찍어 만든 액자를 들어 보이는 위스타트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경련 제공]
한 쪽에 이런 메시지가 담긴 접이식 액자를 선물로 받은 어린이들이 반대쪽의 지점토에 손바닥을 찍어 부조(浮彫)를 완성했다. 바탕에는 각자 이름과 장래 희망을 적었다. ‘심세윤 축구선수’ ‘유진 패션디자이너’ ‘김민석 천문학자’ ‘강대규 야구선수’ 등등.
행사는 전경련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솔선 수범)’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위 스타트(We Start) 마을의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18명을 초청해 연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해피 디너(Happy Dinner)’. LG전자 사장 등으로 LG그룹에서 39년 동안 근무했던 정 부회장은 어린이들과 1시간여 동안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성공하는 인생’에 관해 조언했다.
케이블카와 엘리베이터를 잇달아 타고 남산 정상에 있는 해발 479m의 N서울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울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이 되고 학업에 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정 부회장은 “아이들 덕분에 난생 처음 남산 케이블카도 탔다”며 즐거워 했다. 전경련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매달 한 번 이런 행사를 열 계획이다.
위 스타트 운동본부 김수진 팀장은 “어린이들이 성공한 최고 경영자와의 만남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www.westart.or.kr. 문의: 02-318-5004,후원 계좌: 035-061482-04-011(기업은행).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