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18일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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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통지표가 18일 오전 각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이번 성적표에는 처음으로 도입된 표준점수가 표기되는데, 표준점수 산출방식이나 성적표기 방식이 복잡해 수험생들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능성적은 ▶원점수 기준 영역별 (수리탐구Ⅱ의 사회.과학탐구 분리) 점수와 총점 ▶원점수 기준 백분위 성적 ▶표준점수 기준 영역별 점수^변환표준 점수 (4백점 만점 기준) 기준 영역별 점수와 총점 등 4종류로 표기된다.

이 가운데 새로 도입된 영역별 표준점수는 ' < (원점수 - 평균) /표준편차×10> +50' 공식으로 구해진다.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게 산출되는 4백점 만점기준 변환표준 점수. 우선 언어 (1백20점) 등 영역별 원점수 배점이 다른 점을 감안, '영역별 가중치' (배점을 1백점으로 나눔 : 언어1. 2, 수리탐구Ⅰ 0.8 등) 를 표준점수에 곱한다 (1차 환산 표준점수) . 다음에는 영역별 원점수 만점자 (가정)에 해당되는 1차 환산 표준점수의 총점을 구해 이 총점으로 4백점을 나눠 '4백점 기준 환산용 가중치' 를 구한다.

성적통지표에 표기되는 변환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1차 표준점수에 '4백점 기준 환산용 가중치' 를 곱한 점수다 (표준점수×영역별 가중치×4백점 기준 환산용 가중치) . 수험생들은 우선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어떤 점수를 전형에 사용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변환 표준점수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이화여대 등 많은 대학의 특차 지원자격 기준 또는 전형에서 성적 반영자료로 쓰인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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