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버랜드,용인에 전원마을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에 대규모 전원 마을이 만들어진다. 삼성에버랜드는 평창리 산106의 5일대 부지 2만평에 단독주택 92가구가 들어서는 전원주택 단지 '푸르메 마을' 을 조성키로 하고 현재 분양중이다.

지금까지 20~30가구 규모의 전원마을은 많았으나 대기업이 약 1백가구에 달하는 대형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세대별 대지면적은 1백70~2백50평 규모로 분할되고 여기에 연면적 30~60평짜리 단독주택이 건립된다. 분양가는 2억3천만~3억9천만원선 (문의 0335 - 320 - 9950~5).

이 마을은 난방비가 적게 드는 도시가스 난방으로 처리되고 단지내에 야외정자.퍼팅 골프 연습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주변에 스키장.골프장.놀이시설 등 레저문화 시설이 위치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게 강점. 교통망도 좋은 편이다.

영동고속도로 양지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울 강남권은 35~40분이면 닫을 수 있어 출퇴근도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주택은 입주예정자의 취향과 라이프 사이클 등을 감안해 주문식으로 건립되는데 세콤 방범시설.붙박이장.수맥마루.목재데크.월풀욕조 등 2천여만원어치의 마감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설계는 건축가 조병수 (조병수건축연구소 소장)씨가 맡는다.

삼성은 1차로 42가구를 2000년 1월 완공하고 나머지는 2001년께 입주시킬 계획이다.

최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