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뜀틀 2연패 한 여홍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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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뜀틀에 관한 한 여홍철은 세계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해 주는 스타.

여홍철이 개발한 '공중 세바퀴 돌면서 비틀어 내리는' 기술을 국제체조연맹 (FIG) 이 그의 이름을 따 '여 (YEO)' 라고 이름을 붙여줄 정도다.

여홍철의 체조 인생은 순탄하지가 않았다.

여홍철은 중학 1학년 때 왼쪽 팔꿈치에 관절염이 생겨 절망의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이때부터 태극마크를 목표로 했던 여홍철은 그나마 팔을 적게 사용하고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뜀틀에 매달렸고 지난 90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여홍철은 지난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96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뜀틀의 최고봉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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