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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핫뉴스]국내 에이즈 환자 25% 결핵 합병증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 국내 에이즈 환자 25% 결핵 합병증

우리 나라 에이즈 감염자에게 가장 흔한 합병증은 결핵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과 최강원 (崔康元) 교수팀은 최근 87년부터 98년까지 에이즈 감염자 1백73명을 대상으로 합병증을 조사한 결과 결핵이 44명 (2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이 구강 캔디다증 (21%), 대상포진 (20%), 주폐포자충 폐렴 (10%)의 순. 반면 미국인 에이즈 감염자에게 가장 흔한 합병증인 카포씨육종은 단 3명에 불과했다.

崔교수는 "에이즈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선 결핵퇴치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 자궁외 임신 태아 항암제 이용 중절

항암제가 자궁외임신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천의대 길병원 산부인과 최유덕(崔裕德) 교수팀은 최근 이 병원에서 항암제 MTX로 자궁외임신을 치료받은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6%가 임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주 치료법으로 사용된 복강경 수술은 수술 도중 난관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임신성공률이 44%였다.

*** 세계적 희귀 질환 국내의료진이 발견

세계에서 두 건 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질환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아과 정혜림(鄭惠林) 교수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세계적인 희귀질환인 헤모글로빈 마드리드 용혈성 빈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태어나면서부터 빈혈과 황달 증세를 보였던 任모군(17). 鄭교수팀은 헤모글로빈 유전자의 DNA검색을 통해 任군에게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찾아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생체재료 연구센터 안광덕.한동근 박사와 고분자 하이브리드 연구센터 김준경 박사팀은 최근 기존의 아말감이나 금보다 안전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충치 치료용 복합레진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복합레진은 치아와의 접착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강도가 단단해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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