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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유럽일주 연대생 성화봉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2002년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휠체어와 자전거를 타고 유럽을 일주했던 한국의 젊은이들이 방콕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연세대 재학생인 박대운 (27. 신방과 2년)씨와 이동건 (26. 인문학부 3년)씨는 6일 오전 방콕시내 에메랄드사원 인근의 마하랏 거리에서 4백m구간을 달렸다.

이들은 하반신 장애로 휠체어를 탄 박씨가 성화를 들고 이씨가 뒤에서 휠체어를 미는 형식으로 성화봉송을 했다. 이들이 성화를 들고 달릴 때 교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방콕시민들도 박수를 치며 성원했다.

지난 9월 휠체어 유럽일주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광고에 출연했던 이들은 방콕아시안게임 공식스폰서인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됐다. 방콕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삼성전자에 성화봉송주자 배정권을 줬고 삼성전자가 이들을 추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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