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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부터 선거전 … 54년 만에 정권교체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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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일본이 18일 새 정권 선출을 위한 제45회 중의원 선거를 공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30일 치러지는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1955년 창당 이후 사실상 일당 지배를 해온 자민당 정권의 붕괴 여부와 제1야당인 민주당의 과반의석 확보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대행은 16일 “민주당의 목표는 단독 과반의석 확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당 대표 지지도와 정책 호감도에서 모두 자민당을 압도하고 있다. 현재 참의원에서 제1당인 민주당이 중의원에서도 과반수 이상 확보할 경우 일본 정치구조는 ‘민주-자민’의 양당체제로 대변혁을 하게 된다. 이번 총선에는 소선거구와 비례대표에서 총 480석을 놓고 1300여 명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된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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