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페니골프]박세리-프로스트組 5언더 공동 2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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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박세리 (21.아스트라) - 데이비드 프로스트 (남아공) 조가 미국 남녀프로골프 교류전 JC페니골프대회 첫날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는 4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타폰스프링스 웨스턴이니스브룩 골프장 (파71)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다나 도먼 - 폴 스탠코스키 (이상 미국) 조 등 10개 팀과 함께 동타를 기록했다.

매홀 두선수의 기록중 좋은 성적을 팀의 성적으로 인정하는 베터볼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라운드에서 미국의 메그 맬런 - 스티브 페이트조와 신디 매커디 - 루스 코크란조는 10언더파 61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세리는 이날 버디 3개를 기록했고, 프로스트는 4개의 버디를 뽑아 두선수는 모두 7개의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6번홀에서 둘다 버디를 기록했고 18번홀에서는 나란히 보기를 범해 5언더파에 그쳤다.

미국의 에릭 부커와 함께 출전한 재미교포 골퍼 펄 신조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남자프로 대신 남편 데이비드 애스치와 출전했던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조는 1언더파로 52개팀중 공동 50위에 그쳤다.

박세리는 경기후 "프로스트가 삼촌같이 다정했다" 며 경기에 만족을 표했다.

또 프로스트도 "세리의 잠재력이 놀랍다" 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 대회는 세리와 계속 출전하고 싶다" 는 희망을 밝혔다.

팬서비스 행사의 성격이 강한 이 대회에서 박세리는 경기중 프로스트와 클럽 선택 및 퍼팅 라이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고 경기 후에는 2라운드 경기에 대비, 함께 연습하는 등 돈독한 팀워크를 보였다.

이 대회 2, 3라운드는 한개의 공으로 두선수가 이어치는 얼터너티브 방식으로 치러진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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