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박세리,성대 특기자 입학…미국서 인터넷 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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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박세리가 대학생이 된다.

성균관대는 2일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에서 활약중인 박세리 (21.아스트라)가 이번 입시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스포츠과학대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그동안 박세리의 대학진학 희망에 따라 소속사인 삼성물산 박세리팀과 박세리의 입학 문제를 상의해왔으며 최근 체육특기자로 선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신입생의 입학 최저학력 기준을 수능 60점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박세리의 경우 '특기자심사위원회에서 체육관련 공로가 특별히 인정된 자는 수능성적을 면접성적으로 대신할 수 있다' 는 체육특기자 특별전형 규정을 적용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박세리는 국내 대학에서 수강할 수 없는 만큼 성균관대가 인터넷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상대학' 의 개설과목을 인터넷을 통해 수강, 학점을 취득하게 된다고 성균관대는 밝혔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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