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다큐 '일본속의 아리랑'…조선통신사 모습 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12월1일 오전11시 방영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일본속의 아리랑' .4백여년전 일본에 선진문물을 전했던 조선통신사의 모습을 객관적 시각에서 재현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한.일 문화교류의 원류를 조명하는 것. 기획.대본.촬영.편집 등을 혼자 해낸 비디오저널리스트 (VJ) 김민선씨의 작품이다.

찾아간 곳은 일본 쓰시마섬의 이즈하라 마을. 옛 조선통신사 행렬을 되살리는데 젊음을 바친 일본인 2대의 삶을 살펴본다.

한때 우리가 문화선진국이었다는 자부심을 고취하기보다 조선통신사 모습을 복원한 일본인의 노력을 통해 한.일 양국의 바람직한 교류방향을 모색한다.

주인공은 20여년 전부터 '이즈하라 한국축제' 를 기획하고 10년전엔 축제이름을 아예 '아리랑축제' 로 바꾼 쇼노 신주로와 그 아들 쇼노 고자부로. 그들의 체취를 포착했다.

행사가 열리는 시기는 매년 8월 세 번째 일요일. 한국에서도 무용단.학생공연단이 참가해 양국의 우의를 다진다.

다큐멘터리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