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은 취업정보를 얻기 위해 지방노동사무소나 인력은행을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 (소장 宋智泰)가 이날부터 국내 최대 고용정보망인 '워크넷 (Work - Net)' 서비스를 인터넷에 개설했기 때문이다.
고용정보를 얻으려는 구직자나 구인자는 인터넷 홈페이지 (www.work.go.kr)에 접속하거나 PC통신에서 'go worknet' 을 입력하면 각종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워크넷의 서비스 내용은 ▶국내외 취업정보 ▶직업훈련 정보 ▶인터넷 직업심리 검사 및 직업상담 ▶자격증 정보 및 각종 재정지원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 구인.구직정보 = 전국 3백6개 취업알선기관에서 입력한 구인.구직정보를 구인업체나 구직자들이 즉시 조회할 수 있다.
또 매일 전국 일간신문에 게재되는 구인광고나 취업관련 기사 등을 기업.산업.노동.여성 등 관련 분야별로 제공하고 있어 종합적인 취업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 직업훈련정보 = 사설학원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직업훈련기관에 대한 안내와 개설 훈련과정을 게재하고, 수강생 모집도 하게 된다.
직업훈련을 받으려는 사람은 훈련기관에서 입력한 직업훈련정보를 수시로 이용해 희망하는 강좌에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 직업선호도.직업흥미 검사 =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알아보는 검사로 집에서 조회해 결과를 즉시 받아볼 수 있다.
각 직업에 대한 직무내용.필요교육수준.근무환경.취업전망 등 직업정보와 관련학과.관련자격정보 등의 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해당지역 직업 상담원과 전자우편 (E - mail) 을 통한 원격직업상담도 할 수 있다.
◇ 해외취업안내 = 해외취업 희망자는 '워크넷' 홈페에지의 취업정보메뉴에서 해외구직란을 선택한 후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Apply' 를 누르면 구직신청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구직 신청 내용은 수시로 수정이 가능하며, 자기소개서 등록.알선 회사 조회 및 채용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 기대효과 = 고용정보관리소 담당자는 "워크넷의 도입으로 구직자는 신속하고 편리하게 취업을 알선받을 수 있으며, 구인기업은 필요인력을 적기에 채용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신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