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문화인물에 이순신 장군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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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문화관광부는 26일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李舜臣) 장군을 1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12월은 李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적군의 유탄에 맞아 순국한 지 4백주년이 되는 달이어서 李장군의 선정은 더욱 뜻이 깊다.

1576년 무과에 급제한 장군은 1591년 전라좌도수군절도사에 오른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포.부산.한산 등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 일시 관직에서 물러나 투옥됐다 1597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돼 명량.노량해전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뒀다.

장군은 시문에도 뛰어났다.

'난중일기' 는 장군의 우국충정이 배어 있을 뿐 아니라 문학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장군의 순국 4백주년을 추모해 16일에는 경남남해에서 추모행사가 열리며 12월 한달 동안 부산문화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오페라 '이순신' 이, 국립중앙극장에서 연극 '거북선아 돌아라' 가 무대에 오른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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