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나무삽 첫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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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6세기말~7세기초 백제의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삽이 국내 최초로 전남순천시해룡면성산리 검단산성 내 대형 우물에서 발견됐다.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삽은 길이 1m26㎝며 날이 평면인 것이 특징. 검단산성을 발굴중인 순천대박물관 (관장 趙援來) 팀은 "철제 삽날은 삼국시대 것이 발견된 바 있으나 나무 삽은 처음" 이라고 밝혔다.

우물은 길이 8.5m, 너비 4.5m, 깊이 3.5~5m로 안쪽 벽을 따라 10곳에 나무 기둥이 세워지고 기둥과 기둥을 가로대로 연결한 구조물도 발견됐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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