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 동반우승 걸고 아시안게임 경품 판촉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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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지난 여름 프랑스월드컵 당시 16강 진출시 스포츠 마케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가전.통신업계가 방콕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축구.야구 동반우승시 경품을 주는 '하나 더주기' 판촉전에 들어가 눈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29인치 이상의 TV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동반우승시 20인치 TV를 추가로 주기로 결정. 또 한솔PCS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규 가입자나 응모자 중 18명을 뽑아 1천8백만원을 주고 4천4백76명에게는 1백만원씩을 주기로 했다.

신도리코는 다음달 5일까지 복사기 구입자들에게 최고 90만원을 환불해주기로 했으며 해태전자는 다음달 6일까지 한달동안 특정 오디오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20만~40만원을 환불해줄 계획.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프랑스월드컵때 외국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가 수십억원의 보험료만 날린 점을 들어 과열 분위기를 경계하는 모습.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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