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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컴퓨터 애니메이션 '철인사천왕' 내년 개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드림웍스의 '개미' 와 디즈니의 '벅스라이프' 가 주도하고 있는 세계 컴퓨터 애니메이션계에 국내 작품이 새 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철인사천왕' (The Steel Force)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1백%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내년 1월이면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9일 오후2시 서울 역삼동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13층에서는 중국설화 '서유기' 를 뼈대로 한 SF로봇액션물 '철인사천왕'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제작사인 B - 29엔터프라이즈의 김혁 대표와 미국 '라이트 포인트 엔터테인먼트' 의 마이크 카일 사장간의 해외투자배급 조인식도 함께 열렸다.

카일 사장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스타일이다" 라며 앞으로 북미 시장판권을 독점하는 대신 3년간 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조인서에 서명했다.

현재 극장판은 90%, 99년 10월 예정인 TV판은 30% 정도 작업이 진행중이며 목소리 연기는 전문성우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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