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영국 컨설팅회사'유럽수출 무료로 도와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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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무료로 수출 컨설팅을 받고, 비용은 수출계약이 성사된 후 내세요. " 한국 교포가 영국에서 설립한 IBP컨설팅 (대표 鄭玉來) 사가 중소기업의 유럽

수출 자문역을 자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IBP는 유럽 - 아시아 기업간 교류.투자.무역 등을 자문하기 위해 영국에 거주하는 20여명의 한국계 컨설턴트들이 모여 지난 5월 설립한 회사. 삼성 유럽 본사 근무경력을 갖고 있는 鄭사장을 비롯해 유럽통상 관련법.광고홍보.지적재산권 및 특허.국제금융.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 지사 설립 준비차 방한중인 鄭사장은 "제품은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없어 애태우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수출가능성 검토.시장 조사.마케팅.바이어 연계 등의 업무를 무료로 대행해 주기로 했다" 고 밝혔다.

그는 "당초 소정의 비용을 받고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었으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음을 고려해 방침을 바꾸게 됐다" 며 "단 IBP의 소개로 계약이 성사되면 거래물량에 따라 매출액의 1~3%를 수수료로 받을 방침" 이라고 말했다.

02 - 3147 - 2264.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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