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11일 중국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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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과 콸라룸푸르의 아태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인 이희호 (李姬鎬) 여사와 함께 11일 오후 출국한다.

金대통령은 중국방문 둘쨋날인 12일 베이징 (北京)에서 장쩌민 (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증진, 한반도 등 동북아지역 안정.평화유지,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관계를 교역.경제협력 중심에서 정치.안보.문화.국민교류 등 전분야를 포괄하는 '동반자' 관계로 한 차원 높여 발전시키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베이징대 연설, 기자회견,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을 하고 주룽지 (朱鎔基) 국무원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인사와 만난 뒤 14일 상하이 (上海) 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어 金대통령은 15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방문, 캐나다.말레이시아.뉴질랜드.싱가포르.호주.칠레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지며 18일 APEC 정상회의에서 아시아 경제난 극복을 위한 회원국간 공동노력을 다짐한다.

金대통령은 귀로에 홍콩을 방문하고 20일 오후 귀국한다.

이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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