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1월 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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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美중간선거 '女風' 불까 ]

미국 정치권을 구조조정하는 중간선거 대장정이 3일 마무리된다.

민주당이 패하면 '르윈스키 강풍' 이 미 정계에 다시 불어칠 수도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초조하다.

로버트 김을 석방하라

한국을 위해 간첩행위를 한 혐의로 미 교도소에 수감중인 로버트 김의 석방운동이 본격화됐다.

국내 구명위원회는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고 이달 방한하는 클린턴에게도 관심을 환기시킬 계획.

30대그룹 사실상 해체

이제 '재벌' 소리를 들을 만한 그룹이 몇 안된다.

IMF체제에서 30대 그룹중 절반이 사실상 해체상태다.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재계구도까지 변모시킨 것. 재벌정책도 변해야 할 판이다.

필립스도 덩치 줄인다

네덜란드의 간판기업인 필립스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전세계 2백44개 공장 중 80개 가량을 4년 안에 문닫기로 한 것. 영업부진 기미에 곧바로 대응하는 기민성이 놀랍다.

쇼트트랙은 역시 한국

한국은 역시 쇼트트랙 왕국. 선수 세대교체를 했지만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휩쓸어 최강국임을 재확인했다.

대들보 김동성은 4관왕, 중학생 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냈다.

서점가 철학수필 풍성

생명의 순환과 삶이란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조락 (凋落) 의 계절. 서점에는 사색의 길잡이로 삼을 만한 철학 에세이들이 풍성하다.

'독서는 기적' 이란 투르니에의 말을 곱씹으며 마음의 가을걷이에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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