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킴보재단,본사와 공동 국내장학생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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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미주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인 장학재단인 '킴보장학재단' 이 올해부터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국내 '킴보장학생' 을 선발한다.

킴보장학재단은 88년부터 11년째 매년 미주지역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활동에 열심인 한인계 고교생 및 대학생 60명을 선발해 1천달러씩 지급하고 있는 단체로 재미 한인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이 재단의 설립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킴보 (Kimbo) 칼라' 라는 대형 현상소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교포 金건용 (70) 씨. 한국에서 교직생활을 하던중 50년대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金씨는 학비 때문에 공부를 중단해야 했고 이때의 한 (恨) 이 평생 가슴속에 남게 됐다.

그후 갖은 고생끝에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현상소 사장이 된 金씨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후배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 지난 88년 사재 1백80만달러를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金씨는 'IMF사태로 실직자가 급증하는 등 고국의 사정이 무척 어려워졌다' 는 소식을 접하고 고국의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실직가정의 자녀중 성적 및 자원봉사 우수자를 대상으로 고교생.대학생 각 10명씩 총 20명에게 1천달러 (약 1백30만원) 씩을 지급하고 앞으로 인원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박신홍 기자

▶선발방법 = 교수 및 교사 또는 학교장 추천

▶선발기준 = 자원봉사 (사회봉사) 경험.성적 (일정수준 이상).가정형편

▶제출서류 = ①소정양식의 신청서 (중앙일보 배부) ②본인소개 에세이 (사진 첨부) ③성적증명서④학생 생활 (신상) 기록부⑤사회 (자원) 봉사 활동내역⑥기타 각종 수상경력⑦교수.교사.사회지도자 등의 추천서

▶제출기한 = 11월 21일 (토) 까지 ^발표 = 11월 말 개별 통보

▶시상 및 장학증서 전달 = 12월 5일 (자원봉사대축제 시상식때 함께 시상) ▶문의.접수처 = 서울중구순화동7 중앙일보 교육사업팀 (전화 02 - 751 - 5120)9361.9364, 팩스 02 - 751 - 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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