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 대표등 3명 기자채용 비리 긴급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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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광주지검 특수부 (姜永權부장검사) 는 30일 지방주재기자 채용을 조건으로 보증금을 받은 혐의 (직업안정법 위반 등) 로 광주지역 일간지인 전남매일 대표이사 李연풍 (45) 씨와 전라일보 부사장 李현철 (48).총무국장 金행배 (41) 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李씨 등은 일부 주재기자들을 채용하면서 1인당 1천3백만~2천만원의 보증금을 받은 혐의다.

전남매일 대표이사 李씨는 또 96년 12월부터 97년 말까지 퇴직한 기자 15명의 퇴직금 2천6백만원을 장기체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28, 29일 이들의 은행계좌와 신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신문사를 제외한 광주지역 2~3개 신문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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