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쇼핑 박종구 회장 친정체제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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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외아들이 죽었다고 회사가 표류하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최근 자살한 39쇼핑 박경홍 (朴京洪) 전사장의 부친인 삼구그룹 박종구 (朴種久.66) 회장이 직접 39쇼핑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 일선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朴회장은 이날 삼구그룹 본사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39쇼핑의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회장은 39쇼핑과 더불어 朴전사장이 대표를 맡았던 제일방송 (유선방송 채널36) 의 대표이사 자리도 함께 맡았다.

朴회장이 직접 경영을 맡은 것은 '자식이 애정을 가지고 키워온데다 매출이 전체 그룹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39쇼핑을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 으로 알려졌다.

朴회장은 일상적인 업무는 이날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송덕호 (宋德鎬) 전무에게 맡기고 자신은 경영전략 등 주요 사안만 챙길 예정이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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