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염정인 막말논란 “웃기고 자빠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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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 강사 염정인씨가 막말로 비난받고 있다.

염정인씨는 8월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나이 들수록 사는 게 재미없는 이유는?’이라는 주제에 패널로 출연했다.

염정인씨는 “평소 ‘아침마당’을 보면 너무 예쁘게 말을 하더라”며 “우리 삶이 그렇게 아름답지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삶은 아름답다”고 말하는 이정섭에게 “특히 좀 그렇다”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예쁘려고 노력하는 것들. 채널 돌려버려”라고 막말을 했다.

염정인씨는 방송 중간 중간 “알았어 그럼” “웃기고 자빠졌어”같은 거침없는 말투로 진행자 이금희에게 가벼운 주의를 받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패널 선택 기준이 뭐냐”,“아침부터 기분이 나빠 채널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반응을 보이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이런 게 바로 방송사고다”며 “방송에서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염정인씨는 지난 2008년 11월 MBC ‘무한도전’에서 에어로빅 대회에 도전할 당시 선생님으로 등장해 꽹과리를 치며 독설을 내뱉어 ‘에어로빅계의 강마에’로 불리며 인기를 누렸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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