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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뜨는지역]김포지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김포지역의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권으로 분류될 만큼 서울 도심진입이 쉽고 앞으로 개발 잠재력이 커 주택업체는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1년 이후 영종도 국제공항이 개항되면 그에 걸맞게 신공항고속도로나 전철 등의 주변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춰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중심도로인 48번 국도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고 북변지구에서 장기리까지 2.5㎞도로는 6차선으로 확장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이 지역을 사업전략지역으로 정하고 업체별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IMF이후 이 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주택업체들은 분양가를 싸게 책정,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신안건설산업과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김포지역에서 먼저 분양에 나섰고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계획중이다.

이들 업체는 김포지역의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미 분양에 나선 업체들은 미계약분 아파트 매각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청약을 시작한 신안건설산업 (0341 - 985 - 1188) 의 감정동 '실크벨리' 아파트는 현재 잔여분에 대해 선착순 접수중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4천여 가구의 대단지라는 점과 싼 분양가가 장점이다.

이번에 분양중인 아파트는 전체중 1차분 1천7백86가구이며 평당 분양가는 3백15만~3백62만원이다.

이는 2년전의 사우지구 분양아파트보다 평당 40만~60만원이나 낮은 가격이 다.

또 주력 평형인 23~33평형의 경우 준공 검사후 거실앞쪽 베란다를 확장해 온돌마루판으로 무료 시공해 줄 계획이다.

대우자판 (0341 - 985 - 6888) 역시 지난달 15일부터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32, 50평형 4백3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에 들어가 청약률이 1백%를 넘어섰다.

현재는 32평형 85가구, 50평형 55가구 등 미계약분에 대해 선착순 접수중이다.

이 아파트는 한강조망이 가능한데다 층간 소음방지시스템을 적용, 생활소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용적률이 2백%로 설계돼 동간 공간이 넓고 최고층이 13층이어서 고층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답답함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 서울에서 거리가 가장 가까운 단지라는 지리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4백5만~4백26만원이다.

지난 6월 장기동 청송마을에서 1차분 7백76가구를 공급했던 현대건설 (02 - 0341 - 986 - 7114) 은 현재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현대는 아파트구조를 곡선모양의 파노라마형으로 설계해 획일적이고 딱딱한 단지배치를 피했다.

또 한국형 아파트를 추구하며 오솔길.장승.격자문 등을 단지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만원선. 현대는 이와함께 이곳에 2차분 1천9백3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시기와 분양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풍무지구에서 '신평면 아파트' 라는 점을 내세우며 연내 31~50평형 6백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평당 3백85만~4백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앞으로 이 지역에 분양될 아파트 물량은 충분하다.

2000년까지 고촌.신곡지구에서 1천7백64가구를 비롯, 2003년까지 양곡.구래지구 6천가구 2000년까지 통진.마송지구 8천5백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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