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막판 '떨이세일'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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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바겐세일 중인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막판 '떨이세일' 로 손님 모으기에 나섰다.

팔다 남은 상품을 추가 할인하거나 새로운 기획전을 여는 등 미끼상품을 대거 마련해 일단 손님을 끌어모으는 '마지막 3일장' 행사가 주류다.

롯데.신세계.현대 등은 신사정장.모피.무스탕 등 이번 세일에서 별로 재미를 못본 상품들을 70~80%까지 할인하면서 마지막 판매전에 총력전을 펴는 모습이다.

신세계는 23일부터 아동복 미키클럽 이월재고전 (본점.영등포점) 을 시작하며, 삼성플라자는 23~29일 매일 오후 3시부터 유명가구 중 한 품목을 정해 절반 값에 세일하는 행사를 벌인다.

그랜드는 청바지를 7천원, 남성 와이셔츠를 9천원에 판매하는 행사장을 마련했다.

뉴코아 수원점은 주말인 24~25일 오후 10시까지 야시장을 열어 파전.순대 등을 팔면서 분위기를 돋운다는 전략. 그러면서 한쪽에서 실내화 1백원, 패션모자 5백원, 청바지 5천원 등 각각 30~1백개 품목을 한정판매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재고를 몽땅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떨이판매에서는 눈여겨 볼 만한 상품도 더러 있다.

신세계는 23~25일 전점에서 지멘스 식기세척기 (SE25260RK, 69만9천원) ,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 (GOR20M5, 49만원) , 대우 10㎏ 세탁기 (DWF1084GI, 49만9천원) 를 세일가격 이하로 다시 내려 판매한다.

삼성플라자는 23~29일 월풀 재고물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냉동고 7단 짜리 43만2천원, 드럼세탁기 67만5천원, 5백89ℓ 냉장고 83만7천원.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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