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술인들 주민위한 무료 연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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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1일 오후 분당신도시 지하철 서현역 옆 산호플라자 5층. 중견 탤런트.연극인 등 40여명이 오는 24.25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고전해학극 '시집가는 날' 연극공연을 앞두고 마무리 연습이 한창이다.

무료공연되는 연극을 위해 서로 바쁜 일정을 쪼개 지난 8월부터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이곳에 모여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KBS PD 출신인 맹만재 중부대 교수가 연출을 맡은 이 연극은 분당에 살고있는 현역 문화예술인들이 모두 자원봉사로 출연한다.

맹진사역에는 국립극단 단장인 정상철씨가, 맹진사 딸 갑분이역은 MBC 탤런트 김화란씨, 이쁜이역은 국립극단 단원이자 96년 미스 춘향 곽명화씨가 맡았다.

이밖에 탤런트 김진태.이치우.양재성씨, 연극인 최상설.서희승씨와 '파우스트 장' 으로 유명한 장민호씨가 특별출연하는 등 출연진도 쟁쟁하다.

작품 기획도 담당하는 이치우씨는 "문화에 대한 욕구가 높은 분당 등 성남주민들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하게 됐다" 며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입장은 무료이나 초대권은 지참해야 한다.

0342 - 43 - 4806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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