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찬호.박세리 체육훈장 수여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맨발의 투혼' 박세리가 체육훈장을 받는다.

행정자치부는 20일 두 선수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키로 잠정 결정하고 문화관광부.청와대와 훈장등급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맹호장은 5등급으로 나뉜 체육훈장중 2등급으로 프로선수로는 재일동포야구선수 장훈씨와 권투선수 유명우씨가 각각 80년과 90년에 받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는 당초 1등급 청룡장을 건의했으나 두 선수가 젊고 앞으로 발전가능성도 큰데다 프로선수에게는 전례가 없어 2등급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고 밝혔다.

훈장은 11월초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두 선수와 오찬을 나누면서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선수는 이달 30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7일에, 박찬호 선수는 아시안게임에 앞서 합숙훈련을 위해 25일에 각각 내한한다.

박종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